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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캐스트모형 자동차/1-43 scale 모형

1/43 [BBR] 라페라리 아페르타

1/43 BBR Laferrari Aperta입니다. 색상은 레드입니다. 페라리 레드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구입을 했습니다.
페라리 7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엔초 페라리 후속 라페라리의 오픈탑 모델입니다.
BBR이라는 페라리 모형을 주로 만드는 이태리 제조사이며 가격대도 조금 나갑니다.
이 모형은 가죽 베이스 모델로 50대 한정판입니다. 비 한정판과 차이점은 베이스 말고는 없습니다.
모형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편입니다. 도장이라든지 세부 표현이라든지...
가장 아쉬운 점은 라이트 표현입니다. 자꾸 브라고가 생각이 납니다. 쨍한 느낌도 없고 디테일도 정면의 포스를 망치는 수준입니다. 이 부분만 아니었으면 평가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복불복인듯하지만 조립의 완성도도 조금 떨어집니다.  제 위치에 붙어있어야 할 부품들이 조금 어긋나 있고 본드 자국도 조금 보여 아쉬웠습니다. 제가 실버 색상의 모형도 가지고 있는데 이 모형은 이런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페라리 라이센스가 비싸고 페라리 모형을 만드는 제조사가 많이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인듯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더라도 우수한 편은 아닌 거 같습니다. 얼마 전 모형 카페에서 비비알의 상술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페라리 모형을 만든다는 이유로 품질의 업그레이드 없이 색깔 놀음에 베이스나 겉박스 차이로 가격을 2배 이상 받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페라리 모형의 대안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당분간은 비비알 제품을 구입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차량 제원

배기량 6,262cc V12
최고출력 963hp
최대토크 98.8kg.m(가솔린+전기모터)
최고속도 350km/h
제로백 (0→100km/h) 3초

자세나 라인은 흠잡을 때 없이 괜찮습니다. 옆쪽에 70주년 에칭이 붙어있습니다.

정면 라이트가 조금만 디테일하고 클리어 했다면 전체적인 평가가 크게 달라졌을듯합니다.

후면입니다. 메쉬그릴은 뚫려 있고 카본무늬도 상당히 이쁩니다. 하지만 마감이 살짝 아쉽습니다.

오픈탑 모형이라 지붕이 개방되어 있고 따로 덮는 부품은 없습니다.

카본처리된 엔진이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티어링 휠의 페라리마크, 대쉬보드의 카본무늬, 깨알 이태리 국기 등 실내도 우수합니다.

사실 모형이 워낙 작기 때문에 오픈 모델이 아니면 실내를 자세히 보기가 힘듭니다.

휠의 샤프한 느낌은 덜 하지만 안쪽의 브레이크 디스크 표현은 상당히 신경을 쓴듯합니다.

도장면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말 이쁩니다. 하지만 망할 라이트 ㅜㅜ